2025년 5월7일, 미국 재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암호화폐를 전략 자산으로 확대 비축하는 계획을 담은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정부가 디지털 자산을 정식 국가 자산으로 편입함으로써 디지털 금융 시대를 선도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특히 비트코인 비축을 넘어서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 주요 가상화폐 5종을 전략적 자산으로 함께 다루겠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재무부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에 비유하며 전략 자산으로 인정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압수 자산 등을 포함해 약 19801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며 이는 약 160억 달러 이상의 가치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이더리움은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서의 중요성과 디파이 인프라를 뒷받침하는 기술력으로 인해 정부 보유 자산에 포함되었다. 리플은 기존 금융시장에서의 송금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솔라나는 빠른 트랜잭션 처리와 낮은 수수료로 NFT와 게임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카르다노는 검증된 학술적 접근과 친환경적인 PoS 구조로 인해 기술적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디지털 자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미국이 가상자산의 수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든 정부 시절 약화된 가상자산 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전략으로 이 같은 암호화폐 비축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시에 트럼프 일가는 민간 영역에서도 활발히 투자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두 아들 도널드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는 비트코인 채굴 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에 대한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이다. 이들은 아메리칸 데이터 센터를 통해 채굴 기업과의 합병을 진행하며, 약 20퍼센트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향후 이들 가상자산의 보유 현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며 투명한 운영을 강조할 예정이며,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대표적인 탈중앙화 자산으로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았고, 이더리움은 다양한 디앱과 스마트 계약의 중심으로 발전 중이다. 리플은 국제 결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으며, 솔라나는 초당 수천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빠른 속도와 확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카르다노는 학문 기반의 체계적인 개발과 에너지 효율성을 앞세워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된다.
결론
미국 재무부의 암호화폐 전략 자산 확대 발표는 디지털 자산이 단순한 투기 대상이 아닌 국가 차원의 전략 자산으로 격상되었음을 의미한다. 특히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등 주요 5대 가상자산이 모두 비축 대상으로 지정되면서 각 코인들의 시장 가치와 실질적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의 민간 투자 움직임도 이러한 국가적 방향성과 일치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디지털 자산 정책의 일관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이 디지털 자산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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