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더넥스트 내 집연금의 탄생
기존에는 공시가격 12억원 이하의 주택을 보유한 사람만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금융그룹의 ‘하나더넥스트 내 집연금’ 출시로, 이제 12억원 초과 주택 보유자나 다주택자도 연금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금융 자산은 부족하지만 고가 주택을 보유한 장년층에게 실질적인 노후 대비책이 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 것입니다.
상품 구조와 가입 조건
하나 더넥스트 내 집연금은 하나은행과 하나생명이 공동 개발한 민간 주택연금 상품으로, 본인과 배우자 모두 만 55세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합니다. 고객은 본인의 주택을 신탁 방식으로 하나은행에 맡기고, 해당 주택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습니다. 하나생명은 가입자 사망 시까지 매월 정해진 연금을 지급합니다.
공시가격이 12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본인 또는 부부 공동명의로 2년 이상 보유하고 현재 거주 중이라면 가입할 수 있으며, 다주택자도 예외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65세 고객이 20억 원 상당의 주택을 보유할 경우 월 360만 원의 연금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이후 주택 가격이 상승하여 40억 원이 되었을 때, 가입자 사망 시 상속인은 잔여 자산으로 약 16억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국가 연금과의 차별성
현재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운영하는 주택연금은 12억원 이하 단일 주택 소유자에게만 제한되며, 다주택자는 제한적 조건 하에서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반면 하나더넥스트 내 집연금은 고가 주택 소유자 및 다주택자 모두에게 문호를 열었고, 이는 민간 상품의 유연성과 혜택 확대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됩니다.
사후 안정성과 상속 구조
가입자가 사망한 후에도 연금과 주택의 권리는 배우자에게 자동 승계되며, 배우자 역시 동일한 연금을 평생 수령할 수 있습니다. 연금 수령액이 주택 가치보다 초과되더라도 상속인에게 추가 청구가 없으며, 잔여 재산이 발생하면 상속인에게 귀속됩니다. 이는 장기적인 노후 계획과 가족 보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다양한 지급 방식과 금리 구조
연금 지급 방식은 정액형, 초기 증액형, 정기 증가형 중 선택할 수 있어 개인의 재정 계획에 따라 유연한 대응이 가능합니다. 또한 고정금리 방식을 채택해 금리 변동에 대한 불확실성을 줄였습니다. 2025년 5월 기준 적용 금리는 3.95%입니다.
결론
하나더넥스트 내 집연금은 고가 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에게 새로운 노후 연금 설루션을 제공하며, 종신 안정성과 가족 보호까지 고려한 혁신 상품입니다. 변화하는 주택시장 속에서 고령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민간 금융의 모범적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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