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는ADHD 치료제 약국 어디에서도 치료약을 구하기 힘들어졌다. 약물 치료가 중단되자 일상생활에서 약속을 자주 잊고, 연구와 학업에도 지장이 생겼다. 효과가 떨어지는 대체 약을 고민해보기도 했지만 만족스럽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다.
✅ADHD 치료제 수급 불균형의 현실
대표적인 치료제인 ‘콘서타’는 도파민 재흡수를 억제하여 뇌의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의 약물이다. 최근 원료 수급 지연과 수요 증가로 인해 모든 용량에서 공급 차질이 발생했고, 일부 용량은 재공급이 시작됐지만 여전히 품귀 상태는 이어지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ADHD 치료제를 처방받은 환자는 2020년 14만 명에서 2024년에는 33만 명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10대 청소년 환자의 비중이 크며, 강남·서초·송파구 등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서 과잉 처방이 확인되고 있다.
✅ 주요 ADHD 치료제 정보 요약
콘서타(Concerta)
성분: 메틸페니데이트
기전: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억제하여 중추신경계 자극
효능: 주의력 향상, 충동성 감소, 학습 집중력 강화
부작용: 식욕 감퇴, 불면증, 두통, 혈압 상승
메디키넷(Medikinet)
성분: 메틸페니데이트
기전: 콘서타와 유사, 빠르게 작용하지만 지속시간이 짧음
효능: 집중력 증가, 과잉 행동 완화
부작용: 위장장애, 심장 박동 변화, 불면
스트라테라(Strattera)
성분: 아토목세틴
기전: 노르에피네프린의 재흡수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비자극제
효능: 충동 조절, 주의력 향상
부작용: 졸음, 식욕 감소, 기분 변화, 간기능 수치 상승 가능성
인투니브(Intuniv)
성분: 구아파신
기전: 알파2A 아드레날린 수용체 조절을 통해 신경 전달 조절
효능: 충동성 억제, 불안 감소, 수면 유도
부작용: 저혈압, 어지러움, 졸림, 피로감
✅ 오남용 문제와 사회적 파장
이들 약물이 ‘공부 잘하게 해주는 약’으로 알려지며 학부모와 학생들 사이에서 과잉 처방이 확산되고 있다. 정작 약이 꼭 필요한 ADHD 환자들은 약을 구하지 못해 치료를 중단하고 있으며, 이는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진다.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도 유사한 현상이 보고되며, 세계적 차원의 약물 수급 불안과 오남용 문제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 결론
ADHD 치료제는 단순한 집중력 향상 약물이 아니라, 질환의 증상을 조절해 일상을 유지하게 해주는 중요한 치료 수단이다. 따라서 무분별한 처방과 오남용은 반드시 줄여야 하며, 정부는 이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처방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내외 제약사는 원료 수급을 다변화하고, 장기적인 공급 체계를 확보하여 환자들이 꾸준히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향후 ADHD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사회 전반의 인식 개선과 제도적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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